영적나눔

묵상말씀 자료실
작성일 : 21-03-25 12:51
부활 제 3주간 화요일
글쓴이 : (주)점프투어리즘           @          

성전과 율법을 거스르는 말을 하였다고 최고 의회에 끌려온 스테파노가 지혜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합니다. 스테파노의 순교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최고 의회에서 심문을 받으신 사실과 십자가의 죽음 장면, 그분에 대한 거짓 증언 등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시절 하느님께서 구원자로 보내신 모세에게도 순종하려 하지 않았고, 예언자들 가운데 그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으며, 마지막에는 그 예언자들이 오시리라고 예언한 그분마저 죽였다고 스테파노는 목숨을 걸고 질타합니다. 지금 최고 의회는 율법을 내세워 스테파노를 고발하고 단죄하지만 사실 그들은 조상들처럼 일찌감치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 부활 시기에 우리는 사도행전을 묵상하면서, 특히 오늘 교회의 첫 순교자 스테파노의 용감한 행동을 보면서 역설적으로 죽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스 말로 ‘순교’(마르티리아)라는 단어는 본디 ‘증언’을 뜻하지요. 사도행전에서는 ‘증인’들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데 그들은 모두 순교자들이었습니다. 자신이 믿고 고백하는 진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릴 수 없다면 결코 증인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뇌물을 받고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하는 사람처럼 다른 무엇을 위해 타협하거나 진리를 버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증인이 될 수 없습니다. 스테파노처럼 순교를 각오한 그 증언이 참되고 힘이 있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생명의 빵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빵을 먹지 않고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빵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물론 영적인 생명을 뜻합니다. 영적인 생명이란 하느님과의 새로운 관계, 곧 신뢰, 순종, 사랑 등을 말합니다. 이 관계는 오직 예수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생명의 빵을 모실 때에만 이루어지고 완성될 수 있습니다.


 
 

(주)점프투어리즘 | 대표 : 김각현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매화로 48번길 18-4 101호
사업자등록번호 : 129-86-64181 | 관광업신고번호 : 제159호 <사업장정보확인>
여행문의 : 031-706-9175 | 팩스 : 031-707-9176 | 메일 : yeollijea@naver.com




Copyright ⓒ (주)점프투어리즘 all rights reserved

※ 유류할증료의 변동에 따라 요금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