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나눔

묵상말씀 자료실
작성일 : 21-03-25 16:01
두 손을 모으면 마음도 모아집니다. 1
글쓴이 : (주)점프투어리즘           yeollijea@naver.com          

†찬미예수님
 우리 교회에서 가장 은혜가 많이 내리는 시기가 사순시기와 대림절입니다.
그 이유는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회개를 통해서 은혜를 받는 것을 가만히 놔주지 않는 존재가 있죠?
바로 사탄입니다.  대림절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은혜가 풍성히 내리지만 반면에 다른 어느 때보다도 유혹이 많은 시기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복잡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는 중요한 도구로 쓰이는 것이 아마 혀일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성인들이 ‘혀를 다스리는 자가 영원을 다스린다.’
내면의 생각, 그 사람의 인격,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대개는 말로 표현이 됩니다. 말을 들어보면 이 사람이 인격이 있는 사람이다, 아니면 상스러운 사람이다... 무식한 사람이다, 거친 사람이다..... 하는 것이 드러납니다. 교만한 사람은 교만한 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겸손한 말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사기꾼들처럼 생각과 말이 전혀 다르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도 있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내면의 모습이 말로써 드러나가에 말로써 그 사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소위 우리 신앙인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 입에서 한평생 나와야할 가장 아름다운 말이 뭘까?
첫 번째, 오늘 성모님이 천사의 방문을 받고 하신 말씀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첫 번째 우리 신앙인의 입에서 늘 나와야하는 말이고
두 번째는 감사합니다.
세 번째는 제 탓입니다.
 신앙인들이 하느님 앞에 가기위해서 필요한 향주삼덕이 있습니다.
신덕, 망덕, 애덕. 신덕의 핵심이 바로 순명입니다.
 신덕(순명)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오늘 성모님 얘기하신대로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는 말이 나와야하고  망덕(기쁨)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끊임없이 ‘감사합니다.’ 하는 말이 나와야 되고,  애덕(용서)의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 입에서는 끊임없이 ‘제 탓입니다.’ 하는 말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와야 됩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말을 하고 이 말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을 우리는 ‘참 저사람 신덕이 있다.’ 이렇게 표현합니다.
성모님이 이 말을 하기까지는 목숨을 내건 그런 순명이었습니다.
 유대법은 엄해서 결혼하기 전에 임신한 것이 드러나면 지금도 중벌을 받습니다. 옛날 2천 년 전의 유대법은 결혼하기 전에 임신한 것이 드러나면 동네한가운데로 끌려 나와서 돌로 공개 처형을 당해도 친정부모조차 막아설 수가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그 당시 요셉과 약혼을 한 사이였고 뱃속에 든 아기는 분명히 요셉의 씨는 아니었기에 요셉이 “저 뱃속에 든 저 씨는 나와는 상관이 없다.” 이 말 한마디만 하면 마리아는 동네에 끌려 나와서 공개처형을 당할 형편 이었는데 나중에 천사가 요셉한테 가서 알려줬죠? ‘받아들여라, 따지지 말고 ....’ 그래서 다행히 성모님은 죽음을 모면했던 겁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모님의 이 말씀 한마디 때문에 구원의 역사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못 하겠습니다.” 했을 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딴 처녀를 찾아갔을지, 그건 하느님 맘이니까.... 아무튼 구세사는 순명의 역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내 양심을 통해서, 사제의 입을 통해서,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그때그때마다 분별을 하게끔 알려주십니다.  성당 안다니는 사람도 양심이라고 하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나 그 양심도 갈고닦지 않으면 무디어집니다. 처음에는 바늘 하나 훔쳐도 가슴 두 근 두근거렸지만 그 짓을 계속하다보면 나중에 양심이 무디어질 대로 무디어져서 소 끌고 나오면서도 휘파람 불 수 있는 게 양심입니다.
 교회의 중에 기능 중에 하나가 뭐냐?
무디어 가는 양심을 갈고 닦고 정화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복음의 빛을 받지 않고 얼마나 그 양심을 제대로 지키고 살아갈 수 있을까?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번 미사에 나와서 사제의 입을 통해 들려오는 양심을 정화시키는 소리를 들어야 됩니다. ‘아이구, 이렇게 살면 안 되지.’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고통일겁니다.
십자가의 고통만큼 우리에게 강하게 말씀 하시는 것은 없을 겁니다.
그때 우리들의 입에서 나와야하는 말은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반대가 되면 안 되죠?
‘하느님, 하느님 뜻대로 마시고 내 배짱대로 하이소.’
이것은 종교인의 모습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내 뜻은 이렇지만 주님 제 생각 개의치마시고 하느님 원하시는 대로 기를 쓰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그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바랍니다.' 
그 말에는 히브리 어법에‘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
하는 뜻이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 신앙인의 입에서 수시로 나와야 될 말은 “못해요. 싫어요. 왜 하필이면 저예요?”
이런 부정적인 말이 아니라 “ 말이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이 고통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지만 하느님이 저에게 좋은 선물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혹시 제가 현명하지 못해서 당하는 고통이라면 정신 바짝 차리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이 신덕을 지키는 사람들이 입에서 나와야하는 말이 아닌가?
 두 번째 말이 ‘감사합니다.’
망덕의 핵심이 기쁨이라고 그랬습니다. 올 한 해 동안 그냥 속으로는 눈곱만큼도 감사한 마음이 없지만 그냥 휙 지나가는 말로 ‘감사합니다.’ 그런 뜻의 감사가 아니라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몇 번이나 하고 살았는가?
대개는 열 번이하래요. 대개는 다섯, 여섯 번도 못하고 살았대요. 얼마나 많은 은혜를 주셨는데도 우리는 감사할 줄 몰라요.
 나도 강론 준비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봤어. 정말 뜨겁게 내가 감사해 본적이 몇 번인가? 일곱 번 밖에 안됐어요. 우리가 참 감사하는데 얼마나 인색한가?
불평불만이 오히려 감사보다 훨씬 많았죠. 
 사탄이 좋아하는 인간이 있대요.
사탄이 아무튼 그 인간만 보면 ‘훽’ 하고  ‘조거 내 간식거리다.’
달려드는 사탄이 좋아하는 기준이 있어. 성당을 다닌다고 하는데 그 인간을 쫓아다니면서 봐도 하루 종일 십자성호를 그은 적이 몇 번 없어....
그런 인간은 밥이래요. 제대로 된 천주교 신자들은 적어도 20번 이상을 지가 지 몸을 축성을 해요. 아침 일어나서 아침기도 전후에 밥 먹기 전후에
삼종기도 전후에 저녁기도 전후에 화살기도 전후에.......
기본적으로 천주교 신자 생활한다고 하는 사람은 지가 지 몸에 이십 번 이상 십자 성호를 그어야 돼요. 
 그런데 마귀가 천주교 신자 쫓아다니면서 ‘저거 쫓아다녀봤자 밥 먹을 때도 지만 퍼먹고 앉았지....한 번도 성호 긋는 거 못 봤다.’
 ‘너는 내 밥이다.’ 달려들어요. 우리 천주교 신자들 하루에 십자성호만 제대로 그어주어도 마귀가 꼼짝도 못해요. ‘아 저사람 영과 육이 십자가로 축성되어있는 존재구나.’ 얼씬도 못하지요.
 밥 먹을 때 십자가로 꼴을 인정해야지요.
분명히 외인들 앞에서 십자가로 표시를 해 주어야 하는데 외인들보다 먼저 밥을 퍼먹고 있으니 ‘너는 내 밥이다.’ 사탄이 좋아하는 첫 번째 인간, 십자가의 능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십자가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 두 번째로 마귀가 좋아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불평불만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 늘 불평불만 감사하는 곳에는 하느님의 축복이 끊임없이 내리지만 불평불만이 있는 곳에서는 사탄밖에 끓지 않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 입에서 나오는 수많은 말들, 그 말들이 불평불만이 되어서 사탄의 도구가 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사탄이 좋아하는 사람은 미사드릴 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느냐. 살면서 어떤 손으로 살아가는가! 우리가 남을 손가락질 할 때 요렇게 하지만...속으로는 항상 이렇게 해요. ‘남편, 너 이 등신아’ 손가락질 할 때 잘 하셔야지요~~ 손가락질 하면 하나는 누구한테 가요?
하나는 뵈기 싫은 고놈 한테 가! 또 하나는 누구한테 가요?
고렇게 만들어 주신 하느님한테 가. 하느님 니도 보기 싫고, 내 속 썩이는 그놈도 보기 싫고... 그렇지만 나머지 손가락 세 개는 누구한테 가?
자기한테 와. 그러니까 하느님 탓, 니 탓...두개 해도 내 탓 세 개 보다는 적어요. 내가 이렇게 강론했더니 그 다음 부터는 요렿게 합디다.
그저 잔머리들은  잘 굴려가지고~~
우리가 고백의 기도할 때 지 복장을 몇 번 때려요.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패는데  팰 때 신나게 쾅쾅 패!
시원찮게 패니까, 이것 때리면서도 ‘니 탓인데...니 탓인데...니 탓인데...’
손이 니 탓이냐? 내 탓이냐? 손이 중요한 거지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결정이 된 천주교신자들이 전례 때 하는 손모양은 손을 모아서 엄지손가락 두개를 포개면 십자가로 만들어지지요?
이것이 바로 한국 천주교신자들이 하는 손의 모양이에요.
제대에서 미사드릴 때 여러분들의 손의 모양을 보면 참 다양합니다.
어느 모습이 제일 이뻐 보일까요? 십자가를 엄지손가락 두개로 포개서 만들고 나머지 손은 붙이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팔짱을 끼고...깎지를 끼고...다 다르지만 손을 밑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해서 위로 올리는 겁니다.
불교는 십자가를 안 만들고 두 손을 그냥 모으지요.
손이 모아지면 마음이 모아지고 영혼도 모아집니다.
여러분들을 볼 때 사제들도 이 모습으로 끝까지 할 때가 경건해 보이고 거룩해 보이듯이 하느님의 사람은 손을 모으고 손도 하늘을 향하게 되어 있어요. 수녀원에 가서 미사를 드려보면 지원자, 청원자, 애기수녀님들......
그 수녀님들이 미사 드리는 모습을 보면 하나같이 이쁘게 두손을 모아 이렇게 하고 미사를 드려요. 그 수녀님들이 허원을 받고 자기 분원으로 발령받아 나가면 때가 묻기 시작해...지지고 볶고 싸우다 보면 이 손이 주먹으로 변하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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