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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08 14:51
원주교구2
글쓴이 : (주)점프투어리즘           @          

용소막 성당

용소막 성당은 1904년 강원도에서 풍수원, 원주(현 원동 주교좌)에 이어 세 번째 본당으로 설립되었다. 1866년 병인박해 무렵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용소막 인근에 흩어져 살다가 1893년부터 용소막으로 한두 집씩 이사 오고, 당시 전교회장으로 활발한 전교 활동을 하던 최도철 바르나바까지 이주해 오면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교세가 커지자 시잘레 신부는 성당 신축에 나서 착공 3년만인 1915년 가을에 100평 규모의 아담한 벽돌 양옥 성당을 완공하였다. 일제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성당 또한 많은 수난을 겪었지만, 다행히도 원형을 거의 보존할 수 있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었다.

성당 구내에는 본당 출신으로 공동번역 성서 발간에 큰 업적을 남기고 성모 영보 수녀회를 설립한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의 동상과 유물관이 있다. 또한 피정의 집인 두루의 집과 교육관이 있고, 100주년을 기념하며 성당 뒷산에 마련한 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의 길도 있다. 한편 성당 건립 100주년을 앞두고 정부 지원과 신자들의 정성으로 낡은 성당에 대한 문화재 보수작업을 진행해 2014년 10월 성당복원 완공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원동 주교좌성당

원주 지역 선교의 요람이자 70년대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

원주교구의 주교좌인 원동 성당은 1896년 8월 17일 풍수원 본당에서 분리 · 신설된 원주 본당을 그 모태로 한다. 1902년 드브레 신부 때 신자들의 증가로 인해 사제관 근처 대지를 매입해 오늘날 성당의 터전을 마련했고, 1904년에는 용소막 공소를 본당으로 승격 · 분리했다. 1913년 조제 신부가 70평의 고딕식 성당을 완공하여 뮈텔 주교의 주례로 봉헌식을 올렸고, 1950년 디어리 신부가 부임한 지 얼마 안 되어 발발한 6.25 전쟁으로 인해 성당과 1934년에 설립된 소화유치원이 전소되었다. 본국으로 갔다가 1951년 10월에 돌아온 디어리 신부는 교우들과 함께 성당 재건을 위해 노력하여 1954년 9월 120평 규모의 시멘트 벽돌 성당을 완공했다.

1971년 원주 문화 방송국의 부정으로 야기된 부정부패 규탄대회가 원동 성당에서 열리고, 1974년 지학순 주교 구속 이후 시국과 관련한 많은 기도회가 개최됨으로써 원동 주교좌성당은 1970년대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본당 설립 100주년을 준비하며 1990년 8월 교육관을 건립하여 축복식을 거행했고, 1995년 성당과 수녀원 등을 보수하고 이듬해 10월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원동 성당은 돔형 종탑의 독특성과 양호한 보존상태 그리고 1970년대 민주화 운동과의 관련성 등을 인정받아 2004년 12월 31일 근대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되었다. 2016년에는 본당 설립 120주년을 기념해 문화재청과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성당 내외부 복원 공사를 시행했다.

 

풍수원 성당

풍수원 성당은 1888년 6월 20일 강원도 최초의 본당으로 설립되었다. 강원도 지역에 천주교가 전래된 것은 신유박해가 일어나던 1801년경으로 박해를 피해 서울과 경기도 용인 등지에 살던 교우들이 강원도나 충청도의 산간 지역으로 숨어들면서부터다. 이들 중에서 신태보 베드로는 40여 명의 교우들을 이끌고 강원도 횡성군 풍수원으로 들어섰고, 이들이 바로 풍수원 교우촌을 이룬 당사자들이다. 1866년 병인박해와 1871년 신미양요로 고향을 떠난 많은 교우들을 불러 모아 큰 촌락을 이루었고, 1886년 한불조약으로 신앙을 자유를 얻기까지 80여 년 동안 목자 없이 평신도들로만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믿음을 지켜왔다.

1888년 조선 교구장 뮈텔 주교는 신자들의 열망을 수용하여 풍수원 본당을 설립하고 초대 주임으로 르 메르 신부를 임명했다. 2대 주임으로 부임한 정규하 신부는 중국인 기술자들과 함께 현재의 성당을 1905년 착공하여 1907년 준공하고 1909년 봉헌식을 거행했다. 강원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자 한국인 신부가 지은 첫 번째 성당인 풍수원 성당은 1982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고, 성당보다 5년 늦은 1912년 건축에 들어간 구 사제관은 원형이 잘 보존된 벽돌조 사제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2005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63호로 지정되었다.

 

횡성 성당

횡성 지역에는 1830년대에 이미 교우촌이 형성되어 있었고, 1866년 병인박해 때에는 강원도에서 가장 교세가 성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신자들이 체포되어 교우촌이 와해되고 다시 공소가 설정된 1880년대 이후에는 풍수원 본당 관할이 되었다. 1930년 3월 풍수원 본당 2대 주임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에 의해 본당으로 승격되었는데, 설정 당시 신자수는 약 400명이었고, 관할 공소는 모두 17개소였다.

초대 주임 양덕환 신부는 본당 설립 3년 후인 1933년 5월 현 사제관 자리의 초가집을 매입하여 성당으로 개축하고, 4년 과정의 공민학교를 설립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1939년 춘천 지목구의 신설로 골롬반 외방선교회에서 사목을 담당했다. 맥마흔 신부는 1955년 미군의 도움을 받아 전쟁 때 파손된 성당을 신축하기 시작해 이듬해 5월 봉헌식을 거행했다. 1969년 춘천교구에서 원주교구로 소속이 바뀐 횡성 성당은 2000년 10월 본당 설정 70주년을 맞이하여 교육 복지관을 준공했고, 2002년 9월에는 성당 뒷동산에 십자가의 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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